서울고등학교 15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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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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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독시(735) : 입술 / 이성복
N
서건석
26.07.02
나의 애독시(734) : 첫사랑 / 조병화
N
서건석
26.07.01
나의 애독시(733) : 나의 애독시(733) ♬ 간격 / 안도현
서건석
26.06.30
월요영화 - Like Crazy
모하비
26.06.29
나의 애독시(732) : 미루나무 / 김동선
서건석
26.06.29
나의 애독시(731) : 대추 한 알 / 장석주
서건석
26.06.28
모습 2.
[1]
편영범
26.06.27
6월 분수회 모습 1.
[1]
편영범
26.06.27
나의 애독시(730) : 짜장면을 먹으며 / 정호승
서건석
26.06.27
나의 애독시(729) : 유월(六月) / 김달진
서건석
26.06.26
나의 애독시(728) : 늦은 밤 편지 3 / 임동윤
서건석
26.06.25
나의 애독시(727) : 옛 마을을 지나며 / 김남주, 홍시 / 이오덕
서건석
26.06.24
월요영화 - Sunflower
[1]
모하비
26.06.23
나의 애독시(726) : 이름 부르는 일 / 박남준
서건석
26.06.23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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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분수회 27일 토 12시
편영범
26.06.15
6월 늘소리모임 9일(화) 17:30 강동구청역
박원준
26.05.28
5월 늘소리모임 12일(화) 17:30 강동구청역
박원준
26.05.07
4월 분수회 25일 토 12시
편영범
26.04.13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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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독시(735) : 입술 / 이성복
N
나의 애독시(735) ♬ 입술 / 이성복 우리가 헤어진 지 오랜 후에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잊지 않겠지요 오랜 세월 귀먹고 눈멀어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알아보겠지요 입술은 그리워하기에 벌어져 있습니다 그리움이 끝날 때까지 닫히지 않습니다 내 그리움이 크면 당신의 입술이 열리고 당신의 그리움이 크면 내 입술이 열립니다 우리 입술은 동시에 피고 지는 두 개의 꽃나무 같습니다 ◑ 이 시 ‘입술’은 몸이 기억하는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연가(戀歌)입니다. 입술은 입술을 만나 사랑의 꽃나무를 피웠고, 그 꽃나무가 지고 난 후에도 사랑을 그리워하며 스스로 꽃나무가 됩니다. ‘입술’은 자연의 순환과 우주의 섭리에 대한 연가이기도 합니다. 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내 몸의 뼈들은 세상과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리워할..
서건석
조회 6
26.07.02
나의 애독시(734) : 첫사랑 / 조병화
N
나의 애독시(734) ♬ 첫사랑 / 조병화 밤나무숲 우거진 마을 먼 변두리 새하얀 여름 달밤 얼마만큼이나 나란히 이슬을 맞으며 앉아 있었을까 손도 잡지 못한 수줍음 짙은 밤꽃 아래 들리는 것은 천지를 진동하는 개구리소리 유월 논밭에 깔린 개구리소리 아, 지금은 먼 옛날 하얀 달밤 밤꽃내 개구리소리 ◑ 첫사랑의 사람은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늙지도 변하지도 않습니다. 내가 끔찍이 사랑하던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있습니다. 지금도 항상 혼자인 상태로 내 사랑만 받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처음의 감격에로의 귀향 본능이 있지요.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가장 사랑했던 시절로의 귀향을 머릿속으로라도 자주 그려봅니다. 요즘 들로 나가면 온통 밤 꽃내와 개구리 소리가 진동합..
서건석
조회 10
26.07.01
나의 애독시(733) : 나의 애독시(733) ♬ 간격 / 안도현
나의 애독시(733) ♬ 간격 / 안도현 숲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을 때는 몰랐다.나무와 나무가 모여 어깨와 어깨를 대고 숲을 이루는 줄 알았다.나무와 나무 사이 넓거나 좁은 간격이 있다는 걸생각하지 못했다.벌어질 대로 최대한 벌어진,한데 붙으면 도저히 안 되는, 기어이 떨어져 서 있어야 하는,나무와 나무 사이그 간격과 간격이 모여울울창창 숲을 이룬다는 것을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숲에 들어가 보고서야 알았다. ◑ ‘나무와 나무가 모여 / 어깨와 어깨를 대고 / 숲을 이루는’ 것은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사회를 형성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여러 사람이 모인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는 형성됩니다요. 인간관계가 좋다, 친구 관계가 좋다는 말은 사람 사귀기를 좋아하고 의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지요. 그런..
서건석
조회 16
26.06.30
나의 애독시(732) : 미루나무 / 김동선
나의 애독시(732) ♬ 미루나무 / 김동선 햇볕 좋은 날 미루나무는 불혹의 품 넓은 그늘을 만들며심장을 찌르는 쑥부쟁이 곁에서 첫 키스, 그 달콤한 추억을 말리고 있다 연두색 이파리 같은, 햇살 같은 지나간 것들은 모두 아름다웠다고 불혹의 남은 열정을 말리고 있다 흔들릴수록 더 짙어지는 추억으로 품 넓은 그늘을 만들어 놓고 저녁놀 길게 길게 들쳐 업더니 달아나는 세월을 제 그림자로 늘이어저만큼 불러 세우고 있다 ◑ 미루나무 한 그루를 보면서, 아니 미루나무가 만들어내는 그늘을 보면서 이런 느낌을 지어내다니 탄복스러울 뿐입니다. 쏜살같이 지나가는 세월을 느낄 때마다 망연함에 빠지게 마련인데, 미루나무 그늘 속에서 추억과 열정으로 재무장하게 됩니다. 삶을 더 이상 아쉽고 쓸쓸한 것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불..
서건석
조회 13
26.06.29
나의 애독시(731) : 대추 한 알 / 장석주
나의 애독시(731) ♬ 대추 한 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저 안에 천둥 몇 개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저 안에 땡볕 두어 달저 안에 초승달 몇 날 ◑ 대추, 그 작고 보잘것없는 대추 한 알에도 이야기가 있고 한 생이 담겨있습니다그려. 그냥 대추가 아니지요.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먹구름 속에서 울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렸다.’라고 서정주 시인은 말했습니다. 장석주 시인은 한 알의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라고 일러 줍니다. 알이 여물어지기까지는 휘몰아치는 거친 태풍 속에서 천둥과 벼락을 피하고, 땡볕과 무서리가 교차되는..
서건석
조회 15
26.06.28
모습 2.
편영범
조회 36
2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