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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독시(807) : 벼 / 이성부
N
서건석
26.09.12
나의 애독시(806) : 저곳 / 박형준
N
서건석
26.09.11
나의 애독시(805) : 들국 / 김용택
N
서건석
26.09.10
나의 애독시(804) : 풀꽃 1 / 나태주
서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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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독시(803) : 가을 / 마종기
서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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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영화 - Double Jeopardy
모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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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독시(802) : 초가을 / 박해옥
서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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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독시(801) : 기도 1 / 나태주
서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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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독시(800) : 떠도는 자의 노래 / 신경림
서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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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독시(799) : 오리 한 줄 / 신현정
서건석
26.09.04
나의 애독시(798) : 갈색 가을, 샹송의 계절에 / 유안진
서건석
26.09.03
나의 애독시(797) : 가을 / 김현승
서건석
26.09.02
나의 애독시(796) : 유리창 / 김기림
서건석
26.09.01
월요영화 - Dear John
모하비
26.08.31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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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늘소리모임 8일(화) 17:30 강동구청역
박원준
26.09.04
8월 분수회 29일 토 12시
편영범
26.08.15
8월 늘소리모임 11일(화) 17:30 강동구청역
[1]
박원준
26.08.09
7월 분수회 25일 토 *11시30분
편영범
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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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독시(807) : 벼 / 이성부
N
나의 애독시(807) ♬ 벼 / 이성부 벼는 서로 어우러져 기대고 산다. 햇살 따가워질수록 깊이 익어 스스로를 아끼고 이웃들에게 저를 맡긴다. 서로가 서로의 몸을 묶어 더 튼튼해진 백성들을 보아라. 죄도 없이 죄지어서 더욱 불타는 마음들을 보아라. 벼가 춤출 때, 벼는 소리 없이 떠나간다. 벼는 가을 하늘에도 서러운 눈 씻어 맑게 다스릴 줄 알고 바람 한 점에도 제 몸의 노여움을 덮는다. 저의 가슴도 더운 줄을 안다. 벼가 떠나가며 바치는 이 넓디넓은 사랑, 쓰러지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서 드리는 이 피 묻은 그리움, 이 넉넉한 힘……. ◑ 이 시는 ‘벼’를 통해 하나 되는 공동체 의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벼’는 ‘햇살 따가워질수록’ 스스로를 아껴 고난을 이겨내고, ‘이웃들에게 저를 맡’길 줄 아는 겸..
서건석
조회 4
26.09.12
나의 애독시(806) : 저곳 / 박형준
N
나의 애독시(806) ♬ 저곳 / 박형준空中이란 말참 좋지요중심이 비어서새들이꽉 찬저곳 그대와그 안에서방을 들이고아이를 낳고냄새를 피웠으면 空中이라는말 뼛속이 비어서하늘 끝까지날아가는새떼 ◑ 하늘도, 이제 곧 들녘과 산들도 차츰 비어갈 쓸쓸한 계절인데. 이 시를 보니 공중(空中)이란 말도 좋네요. 비우고 또 비워 아무 기댈 데 없이 허허로운 허공(虛空)이란 말보단 새들이 가득 나는 공중이 참 좋네요. ‘그대’하고는 아직 지지며 볶는 사랑을 나누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간절한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그대’와 화자 사이는 아직 ‘공(空)’일 따름입니다. 그러하기에 채워야 할 것들이 많나 봅니다. 아이를 낳고, 냄새를 피우는 것은 욕망에 불과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뼛속까지 들어찬 욕심을 다 비우고 그대와 순박한 사..
서건석
조회 10
26.09.11
나의 애독시(805) : 들국 / 김용택
N
나의 애독시(805) ♬ 들국 / 김용택 산마다 단풍만 저리 고우면 뭐헌다요.뭐헌다요 산 아래물빛만 저리 고우면 뭐헌다요.산 너머, 저 산 너머로산그늘도 다 도망가불고산 아래 집 뒤안하얀 억새꽃 하얀 손짓도당신 안 오는데 뭔 헛짓이다요.저런 것들이 다 뭔 소용이다요.뭔 소용이다요 어둔 산머리초승달만 그대 얼굴같이 걸리면 뭐헌다요.마른 지푸라기 같은 내 마음에허연 서리만 끼어가고저 달 금방 져불면세상 길 다 막혀 막막한 어둠 천지일 턴디병신같이, 바보 천치같이이 가을 다 가도록서리밭에 하얀 들국으로 피어 있으면뭐헌다요, 뭔 소용이다요. ◑ 이 시는 의인화된 들국을 통해 이별한 임에 대한 시적 화자의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절망을 보여줍니다. 즉, 시적 화자는 차가운 서리밭에 외롭게 피어 있는 하얀 들국화에 자..
서건석
조회 17
26.09.10
늘소리 9월모임 20260908
모두 열여덟명이 모였다.그런데, 이해웅장로가 앉았던 자리가 비니 마음 한쪽이 쓸려나간듯허전 허전하기만하다.이기우장로 제안으로 친구여.부터 불렀다. 나는 목이메어서-- 제대로 못했다.....후임 총무로 이기우장로가 수고하기로 했다.식사는 윤견일형이 대접.
박원준
조회 10
26.09.09
늘소리 9월모임 20260908
모두 열여덟명이 모였다.그런데, 이해웅장로가 앉았던 자리가 비니 마음 한쪽이 쓸려나간듯허전 허전하기만하다.이기우장로 제안으로 친구여.부터 불렀다. 나는 목이메어서-- 제대로 못했다.....후임 총무로 이기우장로가 수고하기로 했다.식사는 윤견일형이 대접.
박원준
조회 7
26.09.09
나의 애독시(804) : 풀꽃 1 / 나태주
나의 애독시(804) ♬ 풀꽃 1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예쁘다. 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시가 참 단출해서 좋군요. 하지만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 있는 듯도 하지요. 그런데 읽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시입니다. 언뜻 보면 초등학생이 쓴 동시 같기도 하지요. 또 어찌 보면 단순하다 못해 허전하기도 합니다. 시를 많이 쓰다 보면 단순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요. 세상을 다 돌아보고 돌아온 사람은 말수가 적어지고, 큰 강이 소리 없이 흐르는 것은 속이 깊기 때문이지요. 이 시가 바로 그렇습니다. 지상의 언어들이 나태주 시인에게로 가면 동심을 익혀 오순도순 친화력을 갖게 되나 봅니다. 마음에 동심을 들여놓고 살아 맑은 마음을 지니면 시인이 이렇게 되나 봅니다. ◐ 이 시는 ‘풀꽃 시인’으..
서건석
조회 22
2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