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학교 15회 동창회
홈으로
통합검색
사이트맵
자주묻는질문
즐겨찾기
로그인
회원가입
메뉴 더보기
동창찾기
동창찾기
동문사업
대화방
동기회소개
모교상징
모교교가
회장인사말
역대임원진 및 역대회장단
회칙
공지사항
일반공지사항
경조사
동기동창회
갤러리
갤러리
인왕산우회
기타동호회 사진
지난 사진들
여사모-여행-모험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건강상식
문학-짧은글큰각성
세상엿보기
영화-미술
유머
음악
칼럼
소모임
인왕산우회 소식
늘소리회 (합창반)
기우회 (바둑모임)
기타동호회
상아회 (당구모임)
서인회-서끝회
사계절
여사모(여행-모험)
15SCC (기독인회)
한빛모임 (카톨릭)
경희궁회
분수회 (분당·수지)
인사회(사진동호회)
경희궁 사랑방
회비납부하기
김원택 칼럼
박인양싸롱
서건석의 국어사랑
유문찬의 DJ
사우디 소식
재미 김무형 칼럼
박장군의 낭만
영미니 음악카페
오늘의 감상곡,명언
편통의 사색
동창찾기
동문사업
대화방
모교상징
모교교가
회장인사말
역대임원진 및 역대회장단
회칙
일반공지사항
경조사
동기동창회
갤러리
인왕산우회
기타동호회 사진
지난 사진들
여사모-여행-모험
자유게시판
건강상식
문학-짧은글큰각성
세상엿보기
영화-미술
유머
음악
칼럼
인왕산우회 소식
늘소리회 (합창반)
기우회 (바둑모임)
기타동호회
상아회 (당구모임)
서인회-서끝회
사계절
여사모(여행-모험)
15SCC (기독인회)
한빛모임 (카톨릭)
경희궁회
분수회 (분당·수지)
인사회(사진동호회)
회비납부하기
김원택 칼럼
박인양싸롱
서건석의 국어사랑
유문찬의 DJ
사우디 소식
재미 김무형 칼럼
박장군의 낭만
영미니 음악카페
오늘의 감상곡,명언
편통의 사색
Login
로그인
자동로그인
ID 저장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금일 방문자
관리자
엄동일
전체 회원수
709
명
전체 방문자
653,607
명
금일 방문자
74
명
출석회원
3
명
신규가입회원
구자흥
25.04.11
김순범
24.11.21
최무길
24.08.16
박노철
24.06.13
안영재
24.05.02
자유게시판
더보기
나의 애독시(465)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N
서건석
25.10.05
나의 애독시(464) : 좋은 사람 때문에 / 이성부
N
서건석
25.10.04
나의 애독시(463) : 억새꽃 / 유강희
N
서건석
25.10.03
나의 애독시(462) : 낙엽(落葉) / 오세영
서건석
25.10.02
나의 애독시(461) : 갈대 / 천상병
서건석
25.10.01
나의 애독시(460) : 과수원에서 / 마종기
[1]
서건석
25.09.30
나의 애독시(459) : 감나무 / 이재무
서건석
25.09.29
9월 분수회 모습
[1]
편영범
25.09.28
나의 애독시(458) : 나무 / 김후란
서건석
25.09.28
나의 애독시(457) : 누군가와 차 한잔 마시고 싶다 / 이채
[1]
서건석
25.09.27
나의 애독시(456) : 오-매 단풍 들것네 / 김영랑
서건석
25.09.26
나의 애독시(455) : 귀뚜라미 / 나희덕
[3]
서건석
25.09.25
나의 애독시(454) : 가을 편지 / 고은
서건석
25.09.24
나의 애독시(453) : 너에게 / 신동엽
서건석
25.09.23
공지사항
더보기
10월 늘소리모임 14일(화) 17:30 강동구청역
박원준
25.10.01
9월 분수회 27일 토 *오후1시*
편영범
25.09.17
9월 늘소리모임 9일(화) 17:30 강동구청역
박원준
25.08.29
[정정] 8월 분수회 30일 토 정오12시
편영범
25.08.21
갤러리
더보기
나의 애독시(465)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N
나의 애독시(465)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이 밤이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훤한 달이 떠오르고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간절한 이 그리움들을,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달빛에 실어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강변에 달빛이 곱다고전화를 다 주시다니요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문득 들려옵니다 ◑ 섬진강 시인, 섬진강을 노래하기 위해 태어난 시인이 김용택 시인이라는 걸 이제는 다 아실 겁니다. 이 詩를 보면 그만 참을 수 없고 견딜 수 없어 연인에게 전화를 한 것이지요. 한참을 망설이다가, ‘달이 떴다고, 섬진강변이 너무나 환하고 곱다’라고 그러니 ‘이리로 와서 함께 하는 시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 말은 차마 못하고..
서건석
조회 4
25.10.05
나의 애독시(464) : 좋은 사람 때문에 / 이성부
N
나의 애독시(464) ♬ 좋은 사람 때문에 / 이성부 초가을 비 맞으며 산에 오르는사람은 그 까닭은 안다몸이 젖어서 안으로 불 붙는 외로움을 만드는사람은 그 까닭을 안다후두두둑 나무 기둥 스쳐 빗물 쏟아지거나달아나기를 잊은 다람쥐 한 마리나를 빼꼼히 쳐다보거나하는 일들이 모두그 좋은 사람 때문이라는 것을 안다이런 외로움이야말로 자유라는 것을그 좋은 사람 때문이라는 것을 안다감기에 걸릴 뻔한 자유가그 좋은 사람으로부터 온다는 것을비 맞으며 산에 오르는 사람은 안다 ◑ 이 시가 담아내고 있는 체험은 외로움이 아닐까요? 이 외로움을 누구는 견디기 어려운 것이라고, 누구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누구는 인간 존재의 피할 수 없는 조건이라고 제각각 말하지요. 그러나 이 시의 외로움은 사랑과 맞닿아 있지요. ‘그 좋..
서건석
조회 12
25.10.04
나의 애독시(463) : 억새꽃 / 유강희
N
나의 애독시(463) ♬ 억새꽃 / 유강희 억새꽃이 오라고 하지도 않았는데명절날 선물 꾸러미 하나 들고 큰고모 집을 찾듯해진 고무신 끌고 저물녘 억새꽃에게로 간다 맨땅이 아직 그대로 드러난 논과 밭 사이경운기도 지나가고 염소도 지나가고 개도 지나갔을 어느 해 질 무렵엔 가난한 여자가 보퉁이를 들고가다 앉아 나물을 캐고 가다 앉아 한숨을 지었을지금은 사라진 큰길 옆 주막 빈지문 같은 그 길을 익숙한 노래 한 소절 맹감나무 붉은 눈물도 없이억새꽃, 그 하염없는 行列을 보러 간다 아주 멀리 가지는 않고 내 슬픔이 따라올 수 있는꼭 그만큼의 거리에 마을을 이루고 사는억새꽃도 알고 보면 더 멀리 떠나고 싶은 것이다 제 속에서 뽑아 올린 그 서러운 흰 뭉치만 아니라면나도 이 저녁 여기까진 오지 않았으리 ◑ 가을날의 억..
서건석
조회 19
25.10.03
나의 애독시(462) : 낙엽(落葉) / 오세영
나의 애독시(462) ♬ 낙엽(落葉) / 오세영 꽃잎 스스로 허물어져 흙이 되는 이승의 가을은 황홀하여라, 가자, 싱싱한 한 알의 능금만을 남겨두고 나의 진실, 나의 허무(虛無), 소멸(消滅)해 가는 내 영혼(靈魂)의 어두운 등불. ◑ 삶의 허무를 읊은 시에 애착이 가는 건 인생의 황혼에 접어든 탓이 아닐까요. 요즘 낙엽을 밟으면 새삼 생명에 대한 공경과 자연에 대한 경탄으로 숙연해집니다요. 생명의 지혜를 배운다고나 할까요. 떨어지는 잎은 썩어서 흙으로 돌아가 모체(母體)인 나무의 거름이 됩니다. 누군가는 낙엽이 떨어지는 일이 다만 환생의 새 출발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합니다. 태연자약하게 떨어진 낙엽은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또 다른 하나의 새로움으로 거듭 나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죽음을 담담한 심..
서건석
조회 14
25.10.02
나의 애독시(461) : 갈대 / 천상병
나의 애독시(461) ♬ 갈대 / 천상병 환한 달빛 속에서갈대와 나는나란히 소리 없이 서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안타까움을 달래며서로 애 터지게 바라보았다. 환한 달빛 속에서갈대와 나는눈물에 젖어 있었다. ◑ 그리울 때, 기쁠 때, 슬플 때, 그 어느 때건 이 시인의 시를 찬찬히 읽어보면 이런 시인이 있었다는 건 詩를 사랑하는 사람에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의 갈대는 그리운 벗이 되고, 사랑해야 할 대상이 되어 버립니다. 그의 시의 분위기는 따뜻해서 갈대조차도 마음 통하는 위안의 대상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정말로 환한 달빛 아래 갈대밭 속에 서서 갈대를 한동안 바라보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요. 그러나 안타까움을 달래며 서로 애타게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이 갈대만이 아니라 갈대가 아닌..
서건석
조회 16
25.10.01
나의 애독시(460) : 과수원에서 / 마종기
나의 애독시(460) ♬ 과수원에서 / 마종기 시끄럽고 뜨거운 한 철을 보내고뒤돌아본 결실의 과수원에서사과나무 한 그루가 내게 말했다.오랜 세월 지나가도 그 목소리는내 귀에 깊이 남아 자주 생각난다. 나는 너무 많은 것을 그냥 받았다.땅은 내게 많은 것을 그냥 주었다.봄에는 젊고 싱싱하게 힘을 주었고여름에는 엄청난 꽃과 향기의 춤,밤낮없는 환상의 축제를 즐겼다.이제 가지에 달린 열매를 너에게 준다.남에게 줄 수 있는 이 기쁨도 그냥 받은 것,땅에서, 하늘에서, 주위의 모두에게서나는 너무 많은 것을 그냥 받았다. 내 몸의 열매를 다 너에게 주어내가 다시 가난하고 가벼워지면미미하고 귀한 사연도 밝게 보이겠지.그 감격이 내 몸을 맑게 씻어주겠지. 열매는 음식이 되고, 남은 씨 땅에 지면수많은 내 생명이 다시 살아..
서건석
조회 18
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