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애독시(197) : 나의 소망 / 황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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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독시(197)

 

 

나의 소망 / 황금찬

 

 

정결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리라

그렇게 맞이한 이 해에는

남을 미워하지 않고

하늘같이 신뢰하며

욕심 없이 사랑하리라

 

소망은

갖는 사람에겐 복이 되고

버리는 사람에겐

화가 오느니

우리 모두 소망 안에서

살아갈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후회로운 삶을 살지 않고

언제나 광명 안에서

남을 섬기는 이치를

배우며 살아간다.

 

선한 도덕과

착한 윤리를 위하여

이 해에는 최선을 다하리라.

밝음과 맑음을

항상 생활 속에 두라

이것을 새해의 지표로 하리라.

 

 

 

시작이란 단어는 아름다운 말이지요. 한 해의 시작, 일주일의 시작, 작게는 하루의 시작. 시작이란 단어에는 무한한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바라보고 있는 새 달력은 모든 이에게 새로운 시작의 메시지, 희망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아직도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밝아오는 오늘 하루를 바쁘게 준비하며 살아가는 한 누구든지 언제나 활력을 유지할 수 있고, 스스로 희망이 되며, 타인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습니다. 남을 미워하지 않고, 남을 섬기며, 밝고 맑은 생활을 하도록 스스로가 노력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빌겠습니다요.

 

새해를 맞이하면 누구나 크든 작든 꿈과 소망을 갖습니다. 1918년 강원도 속초 출생인 노시인께서도 소박한 소망을 피력하셨습니다. 기독교적 신앙을 기반으로 정결한 마음을 갖고서 남을 미워하지 않고 욕심 없이 사랑하겠다라는 작은 소망이 건강하고 맑게 느껴집니다. ‘소망을 갖는 사람에겐 복이 되고, 버리는 사람에겐 화가 오느니 우리 모두 소망 안에서 살아갈 것이다,’ 잘 알다시피 믿음, 사랑, 소망은 기독교의 3대 덕목입니다. 법정 스님께서도 일찍이 자기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마찬가지로 자기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하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행복과 불행은 누가 갖다 바치거나 안기는 게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고 찾는 것이며, 그것은 소망을 갖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망을 갖는 자 누구나 마땅히 행복해야 할 것입니다. 스님께서는 또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기억하라.’라고 덧붙이셨습니다. 우주의 법칙은 자력과 같아서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오지만,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살면 밝은 기운이 몰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고 합니다. 밝은 삶과 어두운 삶은 자신의 마음이 밝은가 어두운가에 달려 있고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후회되는 삶을 살지 않고, 언제나 광명 안에서 남을 섬기는 이치를 배우며 살아간다.’라는 시인의 말씀도 그와 일치하는 삶입니다. 사람은 지력이나 체력에 앞서 감정부터 늙는다고 하지요. 소복소복 눈 내리는 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려올 것 같은 하얀 새 달력 위에 그리고 내 마음 위에 소망이라고 쓰고 괄호를 엽니다. 괄호 안에 밝음과 맑음이라 적고 괄호 닫고 그 옆에 선한 도덕과 착한 윤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하리라.’라고 노인의 소망을 그대로 이어 붙여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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