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o / Cello Con. Op. 37 (231)
- 서건석
- 2025.01.10 05:43
- 조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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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음악 감상자가 되기 위하여 ▣
3. 작곡가와 작품 알아보기(231)
231
♣ Lalo / Cello Con. Op. 37
♬ 랄로의 이름을 널리 알려준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인 <스페인 교향곡>과 오직 하나 뿐인 <첼로 협주곡 D단조>는 그를 대표하는 작품이지요. 입니다. 이 두 작품은 스페인 정취가 깊이 배어 있고 독주 악기와 관현악기의 조화가 잘 처리되어 있다는 것과 작곡 시기가 비슷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첼로 협주곡>은 랄로의 원숙미 넘치는 시기에 작곡되어 안정되면서 탁월한 음악 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랄로는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등에게 개인적으로 레슨을 받았으나 그들의 영향을 거의 받지는 않았습니다. 이국적인 정서에서 악상을 구한 신선한 음악은 그의 개성을 더욱 뚜렷하게 나타내고 후에 드뷔시 등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랄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연주 등에 상당한 연주 실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악기에 모두 능통했던 작곡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첼로 협주곡>이 독주 악기의 역할을 적절히 살렸다는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보통 현악기는 대편성의 관현악의 위용에 눌려 자칫하면 소리가 들리지 않는데, 이 곡은 독주 첼로 소리가 가려지지 않도록 배려가 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첼로 협주곡>은 1876년 53세 때 완성되어 이듬해인 1877년 벨기에 출신의 첼로 연주자 아돌프 피셔의 연주로 파리에서 초연되었습니다. 랄로 음악의 특징은 강한 이국적 취향과 귀족적인 단아함에 있습니다. 그의 모든 작품은 잘 빚어진 조각품처럼 우아하고 섬세한 맛을 풍기며 이런 성향이 스페인 정취와 어울려 독특하고 세련된 음악을 빚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랄로는 역량에 비해 무척 운이 없었던 음악가였습니다. 16세에 집을 떠나 파리 국립음악원에 입학했지만, 고루한 교육 방법과 어려운 생활로 고달픈 학창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졸업 후 47년에 로마 대상에 도전하여 2등에 머물자 작곡을 포기하고 아르맹고 4중주단의 비올라 주자로 들어가지요. 1865년, 결혼 후 다시 작곡을 시작해 오페라 공모에 도전했지만 3등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당시 그를 주목했던 파리 오페라 극장 단장이 작품을 의뢰해 왔는데, 그것마저도 전쟁, 화재, 파산 등으로 불발하게 됩니다.
결국 관현악을 위한 디베르티멘토가 발표되면서 비로소 조그마한 성공을 거두는데, 그것은 바로 그의 50회 생일 전날이었습니다. 그 후 1873년 사라사테가 연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 대성공을 거두고 스페인 교향곡에 이어 1878년 첼로 협주곡이 발표되자 작곡가로서 랄로의 위치는 확고해지면서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받게 됩니다. 그러나 영화도 잠시 다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중풍증세가 시작되면서 그의 유일한 오페라가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원했던 예술원에 뽑히지 못한 채 일생을 마칩니다.
△ 제1악장 Prelude: Lento Allegro maestoso.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미로운 주제 선율을 들을 수 있으며 전 관현악이 섬세하게 연주하는 스페인풍의 악구로 도입부가 시작되어 화려함이 전반적으로 흐르게 되는데, 장엄하고 느린 서주가 첼로의 남성적 면모를 보여 줍니다.
△ 제2악장 Intermezzo: Andante con moto-Allegro presto. 슬픔에 넘친 가락은 제1 바이올린이 연주 후 그대로 독주 첼로에 이어집니다. 선이 굵고 아름다우며 우수에 찬 가락이 이어집니다. 현과 플루트가 피치카토와 스타카토를 번갈아 연주하면서 우아한 긴장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제3악장 Andante-Allegro vivace. 관현악이 여린 음으로 하바네라 리듬의 변형을 연주하기 시작하고 곧 가장 센 연주로 고조하면 독주 첼로가 론도의 제1 주제를 힘차게 연주합니다. 첼로가 론도의 제1 주제를 힘차게 연주한 뒤 제2 주제로 스페인 민속 춤곡인 하바네라의 율동적 선율이 이어지는데 이것은 유명한 사라사테의 하바네라 주제와 같은 겁니다. 곡 전체적으로 관현악과 독주 첼로가 마치 잘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Fermin Villanueva(vc), Gabriel Bebeselea(cond)
Romain Radio National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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