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알리에 들어가서 뭔가를 사곤 합니다.

어차피 우리 시장에 넘쳐 나는게 중국 물건인데 같은 물건 알리에 들어가면 좀더 쌉니다.

그리고 우리 시장에 없는 것도 눈에 많이 띱니다.

한 일주일전 우연히 알리는 뒤지다 SSD를 봤습니다.

무려 16 TB인데 16불 쯤 하데요. 다들 잘 아시겠지만 삼성 250GB SSD가 25만원쯤 합니다.

일반 외장 하드도 16 TB이면 200불쯤 합니다.

가끔 알리에 쓸만한 물건이 아주 싸게 올라와 재미를 본일이 있어서 덥석 주문 했습니다.

받는 순간 외모는 멀쩡한데 너무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대로 컴에 연결하니 표시 용량이 16GB로 뜹니다.

백업용으로 갖고있는 8TB 외장하드를 연결해 통째로 복사를 시켰습니다.

아! 속도가 너무 드립니다. SSD라면 기록속도가 최소 100 Mb/s는 되야 하는데 15Mb/s 밖에 안나옵니다.

그래도 백업용이니 참자 해서 한 1주일 걸려 copy가 됬습니다.

그런데 copy 된걸 돌려보니 50 Gb 정도는 기록이 됬는데 나머지는 "폴더가 비어있습니다" 네요.

결국 50 Gb 정도 메모리(16 Tb의 300분의 1)를 16Tb라고 사기 당한거지요.

배를 갈라보니 헛 웃음만 나오네요.

당해도 쌉니다. 공짜를 좋아했으니까요.

여러분은 이런데 현혹 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