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녹화 비화 31) 산림녹화의 파급효과와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 (마지막 이야기)
- 이경준
- 2025.05.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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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녹화 비화 31)
산림녹화의 파급효과와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의 산림녹화는 100년 이상 전 국토가 황폐한 상태에서 정부와 국민이 민관협동사업으로 이룩한 대과업이다. ‘민초 조림’이라는 명칭을 붙일 정도로 온 국민이 단합하여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한 사례이며, 마을마다 자치적으로 결성되었던 지역공동체인 산림계(山林契)가 규약과 벌칙을 만들어 자체적으로 산림 보호에 앞장 섬으로서 산림녹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로써 산림황폐로 한민족의 문화가 말살되고 국가 존폐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국토를 복원시킨 쾌거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의 산업화는 자연파괴를 동반하지만, 한국은 오히려 자연환경을 잘 보존한 성공사례를 보여주었다. 최근 인구 증가와 산업화로 지구촌에서 환경파괴가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산림녹화는 지구환경 살리기 운동, 지구온난화 방지 운동, 지구 사막화 방지 운동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업적은 개발도상국에서 경제발전, 민주화, 산림녹화를 모두 달성하고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국가로 칭송을 받는 세계사에 빛나는 20세기의 기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산림녹화는 국내에서 여러 가지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토사 유출과 산사태를 방지함으로써 국토를 보존하게 되었고, 이는 거의 매년 발생하던 홍수와 가뭄을 예방하여 주곡인 쌀을 자급자족하게 만들었다. 우거진 숲으로부터 수자원을 확보하여 전국 어디에서나 농업, 공업, 도시 용수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우거진 숲에서 목재, 펄프, 연료, 바이오에너지 같은 주산물과 밤, 호두, 버섯, 약재, 산채, 산양삼 등 부산물을 생산하여 농산촌의 소득을 증대시켜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캠핑, 숲속 음악회, 시 낭송대회, 숲 해설, 숲 탐방, 숲길 안내 등 산림문화행사와 등산, 산림 스포츠, 산악자전거 타기, 산림욕, 산림치유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복지국가로 가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성공적인 산림녹화는 국제적으로도 파급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산림녹화는 한국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으며, 각종 국제협력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ODA (개발도상국 증여) 사업으로 44개국 총 1,283명의 외국 임업인을 국내로 초청하여 기술 교육을 실시하였다. 12개 국에 120명의 임업 전문가를 파견하여 해외 임업기술지도와 조림사업을 수행하였는데, 기술자 파견 대상 국가는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같은 동남아 국가와 에티오피아, 아프가니스탄, 칠레를 포함하고 있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사업의 일환으로 31개국에 임업 전문가를 파견하여 개발도상국의 조림 및 양묘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 또한 AFoCO(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창설하여 ASEAN 국가 10개국, 몽골, 카자흐스탄 등에 지역 단위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산림녹화는 국제적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제일 먼저 미국의 CBS 방송이 한국의 산림녹화를 긍정적으로 보도했다. 그들은 1977년 봄 세계은행의 IBRD 자금으로 연료림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제대로 집행하는지 비리를 캐기 위해 내한했다. 그러나 마을주민들이 정부의 보조를 받으면서 산림계(山林契)를 결성하여 자발적으로 연료림을 조성하고 있으며, 국가는 조림 결과를 검목(檢木)제도를 통해 철저하게 그리고 투명하게 사후 점검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국의 산림녹화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후, UN의 FAO(식량농업기구)가 한국의 산림녹화사업 현장을 시찰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1980년 FAO 임업담당관 아놀드(Arnold)박사가 개발도상국 임업인 20명을 인솔하고 내한하여 마을임업(village forestry)의 현장과 영일 지구 사방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1982년 FAO는 방문보고서의 취지문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조림에 성공한 나라는 서독, 영국, 뉴질랜드, 한국이다. (중략) 이 중에서 한국은 유일한 개발도상국이다.”라고 극찬했다. 그 이후 동남아의 여러 국가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새마을사업과 산림녹화사례를 견학하기 위한 행렬이 줄을 잇게 되었다.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도 한국의 산림녹화에 관심을 표명했다. 1979년 2월 20일 World Watch Institute의 에릭 엑홈(Erik Eckholm) 기자는 제3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농촌 연료 부족 현상을 보도하면서, 한국은 예외로서 새로운 형태의 마을임업(community forestry)이 탄생하여 농촌 연료를 해결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어서 1985년 7월 7일 신문에서 한국의 산림녹화를 다시 한번 다루었다. “32년 전 한국전쟁이 끝났을 때 전국의 산이 불모지로 변했는데, 현재 다시 소나무, 낙엽송, 밤나무 등을 심어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다. 이는 1973년 시작된 치산녹화10년계획을 6년만에 조기완성한 덕분이다. 이런 성공적인 배경에는 새마을운동과 연계하여 마을별로 조성된 산림계가 정부의 지침을 따라서 협조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위와 같은 보도는 정부의 보조로 마을공동체(산림계에 해당)가 규약과 벌칙을 만들어 자율적으로 연료림을 조성하여 농촌 연료를 해결한 사실을 조명하고 있다.
2006년에는 미국 지구정책연구소(Earth Policy Institute)의 Lester R. Brown 소장이 그의 저서 ‘Plan B 2.0: Rescuing a Planet Under Stress and a Civilization in Trouble (문제에 봉착한 현대 문명과 스트레스 받는 지구 살리기)’에서 “한국의 산림녹화는 세계적인 성공 모델이며.......우리도 지구를 다시 푸르게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한국이 주었다.”라고 적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유엔환경계획(UNEP)의 아킴 스타이너(Achim Steiner) 사무총장은 2008년 “한국의 산림녹화는 세계적 자랑거리다.”라고 극찬했다. 2023년 봄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는 서울 회의에서 세계의 여러 임업 및 환경 단체장들이 한국의 국토녹화를 극구 칭찬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위와 같이 한국의 산림녹화는 개발도상국에서 성공하여 국제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경우에 해당한다. 최근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하여 지구촌의 숲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산림녹화는 지구살리기운동의 모범적인 사례이다. 이에 힘입어 임업인들 사이에서 산림녹화를 세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산림녹화 관련 기록물을 UNESCO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자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만큼 한국의 산림녹화는 세계사에서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산림정책연구회’는 1971년 ‘한국임정(林政)연구회’라는 명칭으로 임업 분야에서 한국임학회 다음으로 설립된 민간단체로서 사단법인으로 산림청에 등록되어 있다. 초대 정재설(鄭在卨) 회장(전 농림부장관)은 14년간 재임하면서 산림개발법, 산림개발금고법, 입목저당법 등을 국회를 통해서 입법 발의하였으며, 산림보험제도와 임야세 신설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그 밖에 ‘치산녹화 30년사’(1975), ‘화전정리사’(1980), ‘산림행정 20년 발자취’(1989) 등의 주요 저서를 발행하여 산림녹화 역사를 기록으로 남겼다.
2016년 3월에 개최한 산림정책연구회 총회에서 위 등재사업을 추진하자고 결의했으며, 이어서 ‘산림녹화UNESCO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필자가 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추진위원회는 산림청과 지방 산림 관련 기관에서 퇴직한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본부장 4명, 지방 추진위원 30여 명을 위촉하여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산림녹화 관련 기록물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지난 9년 동안 1만 건 이상의 기록물을 수집한 후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코드화 작업을 수행했다.
2023년 2월 말 문화재청이 4년간 중단되었던 UNESCO 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재개하면서 산림정책연구회(회장 이경준)는 9,619건의 기록물을 등재대상으로 신청을 완료했다. 문화재청 산하 ‘세계기록유산한국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8월 산림녹화기록물이 등재대상으로 국내 심사를 최종 통과하게 되었다. 이어서 영문 번역이 이뤄졌으며, 11월 말 파리에 있는 UNESCO 본부에 신청서가 제출되었다. 드디어 2025년 4월 10일 UNESCO 집행이사회는 산림녹화 기록물의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한국은 1997년 훈민정음을 필두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직지심체요절, 조선통신사 같은 조선시대 기록물을 등재시켰다. 근세에 와서 새마을운동, 4.19학생혁명, 동학농민혁명 등 총 18건을 등재시켜서 세계에서 5번째, 그리고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기록물을 등재시킨 국가가 되었다. 국내 기록물은 문화재청이 철저하게 검증을 거쳐 국내 심사를 통과했으며, 지금까지 신청한 20건의 모든 기록물이 UNESCO 본부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는 명성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온 국민이 합심하여 반세기 동안 진행했던 산림녹화사업은 이제 마무리되어 전국의 산이 금수강산의 옛 모습을 되찾았다. 이로써 복지국가와 신진국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렸으며, 그 동안 많은 나무를 심은 애국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하늘이 울창한 숲으로 보답한 셈이다.
이 책은 산림녹화에 공헌한 많은 분들 중에서 필자가 직접 본인 혹은 그 후손을 면담했거나 문헌을 통해 알게 된 사회 인사들을 대상으로 에피소드 형태로 소개하였다. 그 밖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행정업무를 담당했거나 꾸준히 나무를 심었던 많은 산림공무원, 독림가, 학생, 회사원, 일반 시민, 현역군인, 현장에서 나무를 직접 심으면서 구슬땀을 흘렸던 농촌 주민들의 애환과 희생정신을 제대로 소개하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산림녹화에 일생을 바치신 분들과 일찍 타계하신 임업인의 영령 앞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한다. 이 숨은 이야기들이 과거의 황폐한 산림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 미래를 살아가면서 숲과 자연환경을 지키는 데 좋은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 끝.
사진 31-1. 성공적인 삼나무 조림지(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시험림, 40년생. 2009년 촬영)
사진 31-2. 몽골 그린벨트조림사업 룬섬지역의 조림성공지 (2009. 6. 15)
사진 31-3. 산림녹화UNESCO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 초기 모습 (산림정책연구회 사무실, 2016년)
사진 31-4. 국회의원 회관에서 황주홍 농림분과위원장을 모시고 UNESCO등재 국회심포지엄 개최. (2018. 11. 8.)
사진 31-5. 산림녹화 기록물 1만 건 수집 (뒤 책장의 서류함 내)과 이경준 등재추진위원장. 2024. 2.
사진 31-6. 원주사방관리소가 작성한 사방시설대장 (1953년)
사진 31-7. 충북 괴산군 5개리 산림계가 보관 중인 군유임야위탁관리계약 체결서 (1971. 7. 1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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