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 Strauss II / 오페레타 ‘박쥐’ 서곡 Op. 56 (298)
- 서건석
- 2025.03.18 06:07
- 조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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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음악 감상자가 되기 위하여 ▣
3. 작곡가와 작품 알아보기(298)
298
♣ Johann Strauss II / 오페레타 ‘박쥐’ 서곡(Die Fledermaus Overture) Op. 56
♬ ‘박쥐’는 빈풍 오페레타(Operetta)의 걸작으로 꼽히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으로 당시의 퇴폐적인 사회상에 대한 풍자를 통해 통렬하게 비판한 작품입니다. 이 오페레타에서 표현한 세태 풍자는 드라마와 음악을 저렴한 센티멘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막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 극의 진행과 왈츠 리듬이 자아내는 음악적 융합이 아주 절묘했기 때문입니다. 이 오페레타는 요즘으로 치면 ‘막장 드라마’ 급의 전개와 풍자적 설정으로 가득한 건 사실입니다. 오페레타는 오늘날 뮤지컬의 전신으로 오페라와 뮤지컬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한 장르입니다. 그의 특기인 왈츠나 폴카로 이루어져 있으며, 줄거리의 흥미로움과 함께 음악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오페레타 ‘박쥐’는 3막의 코믹 오페레타이지요. 프랑스 코메디 ‘한밤의 축제’를 기초로 독일어 대본을 넣어 1874년에 빈 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입니다. ‘박쥐’라는 제목은 주인공 아이젠슈타인 남작의 절친인 변호사 팔케가 꾸민 극 중 복수극을 이르는 말입니다. 팔케가 가면무도회에서 박쥐로 분장한 것을 소재로 했습니다. 재산은 많지만 한량인 바람둥이 아이젠슈타인 남작과 남편의 재력만 보고 결혼한 그의 아내 로잘린데, 연예계로 진출하고 싶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하녀 아델레 등이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오를로프스키 왕자의 파티에 참석해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이 그 줄거리입니다. 맞바람을 피우는 부부 등 서로 속고 속이는 여러 주인공들의 위선과 그들이 추구하는 은밀한 쾌락의 시간이 화려한 파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인 것이지요. 결국에는 서로 피장파장인 이들 주인공들이 모두 화해하며 오페레타는 마무리됩니다. 화려한 춤과 음악, 유쾌하고 재치 있는 가사, 왁자지껄한 극의 분위기 때문에, 그 내용이 연말연시를 장식하기에 적절한지는 의문이지만, 아무튼 이 작품은 유럽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과 연초를 위한 단골 레퍼토리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요한 슈트라우스의 도시였던 빈에서는 매연 마지막 날 슈타츠오퍼(국립 오페라극장)에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떠들썩한 파티와 웃음으로 흘려보내고, 작품의 유쾌한 결론처럼 ‘화해’와 ‘포옹’ 속에서 새해를 맞이합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이 오페레타에 나오는 아리아 등의 선율들은 물론 새벽 6시를 알리는 신년 파티장의 시계 종소리 등 다양한 내용을 그 스토리 전개 순서와 무관하게 이리저리 섞고 버무려 멋진 서곡을 만들었습니다. 서로 형식적으로 연관이 없는 다양한 선율들이 변화무쌍한 템포를 통해 연결되어 있지만, 슈트라우스의 환상적인 오케스트레이션에 의해 그런 다양한 음악적 소재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통일감이 있게 펼쳐집니다.
서곡이 대저 그러하듯 극 중에 나오는 몇 가지 선율을 모아 합성한 전체 극의 축소판으로 전 합주에 의해 힘차고 화려한 선율로 시작하여 오보에가 뒤를 잇고, 제2막 끝부분에 나오는 6시 종소리가 연주되면 템포는 알레그레토로 빨라지며 드디어 줄거리가 시작됩니다. 화려하고 친근한 여러 개의 주제 선율이 템포를 달리하는 이 서곡은 유려한 현악기에 의한 왈츠 선율이 매력적이지만, 금관과 타악기 등이 가세한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음향이 주는 쾌감 또한 대단한 작품입니다. 서곡 전체에서 풍기는 젊음과 활기가 가득 찬 곡으로 해마다 빈 신년 음악회에서도 자주 연주되기도 하고 또한 선율이 감미롭고 아름다워 서곡만 일반적인 콘서트에서도 독립적으로 자주 연주되는 곡입니다.
Mikko Franck(cond)
l'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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