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tana / Opera
Overture (282) - 서건석
- 2025.03.02 06:37
- 조회 48
- 추천 0
▣ 클래식 음악 감상자가 되기 위하여 ▣
3. 작곡가와 작품 알아보기(282)
282
♣ Smetana / Opera
Overture ♬ 스메타나의 대표적인 오페라 <팔려간 신부>는 그의 두 번째 작품으로 스메타나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힙니다. 보헤미아 특유의 정서와 선율로 향토적인 민속 무곡을 재치 있게 살렸고 야성적인 농민들의 꾸밈새 없는 열광이 즐겁기만한 작품으로 체코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걸작입니다. 희가극이 지닌 웃음, 재미, 활력, 교훈 등을 이만큼 잘 녹여낸 오페라도 드물 겁니다. 이후 체코의 국민 가극은 드보르자크의 <루살카>와 야나체크의 <영리한 새끼 암여우> 등으로 그 계보가 이어지게 됩니다. 베를리오즈, 슈만, 리스트에게서 영향을 받은 스메타나의 음악 세계는 초기에는 슈만과 리스트의 영향으로 낭만적인 색채가 강하였으나 점차 슈만의 풍부한 화성과 함께 보헤미안 선율을 더해 스메타나 특유의 보헤미아 음악을 만들어냈습니다.
스메타나는 불후의 걸작 오페라이자 두 번째 그의 오페라 작품인 <팔려간 신부>를 1866년 5월 30일에 초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국제적인 성공은 스메타나가 사망한 지 8년 후, 프라하 국립 연극단이 1892년 국제 연극 경연대회에 참가해서, 그때까지는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이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오페라를 가지고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었을 때에야 시작되었습니다.
1859년 오스트리아는 이탈리아와의 전쟁에서 패하자 소수 민족 탄압을 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민문화건설의 기운이 점차 높아져 프라하를 중심으로 민족예술부흥의 운동이 시작되어 새로운 희망이 싹트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스웨덴에서 활동하던 스메타나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조의 억압 아래 있던 조국을 위해 음악을 통한 민족주의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조국의 소식을 듣고 1861년 귀국하여 프라하에서 민족주의 문인들과 손을 잡고 국민 오페라 창작 운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보헤미아 음악의 창설자로서 체코 음악계를 이끌어 민족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고, 1862년 세워진 프라하 국립 가극장을 위해 작곡한 오페라 〈팔려간 신부〉의 초연이 성공을 거두면서 같은 해 이 극장의 수석 지휘자가 됩니다.
그러나 당시 민족주의 음악가들은 〈팔려간 신부〉가 모차르트의 곡처럼 너무 유쾌하다며 비난을 하자 스메타나는 “국민주의 음악은 민요의 리듬과 선율을 흉내 내는 것만으로는 창조되지 않는다.”라며 반박했습니다. 훗날 50세에 귓병으로 청력을 상실하자 지휘자를 사임하고 속세를 떠나 산속으로 들어가면서 그의 결혼생활도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2년 후 <현악사중주 제1번 ‘나의 생애로부터’〉를 발표하게 되는데 악장별로 기쁨, 정열, 격정, 회상 등을 체코 선율로 그리면서 스메타나 자신의 일생 동안의 사랑을 표현한 걸작이 됩니다. 점점 그의 귀는 점차 들리지 않게 되는 와중에 그의 연작시 〈나의 조국〉 전곡이 연주되었고 60세에는 정신착란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지만 그의 부인은 면회조차 오지 않고 홀로 외로이 병실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팔려간 신부〉는 카렐 사비나의 체코어 대본에 의한 전 3막 코믹 오페라로 최근에는 카르베크의 독일어 버전 대본으로 많이 상연하고 있습니다. 무대는 1860년대 보헤미아 농촌입니다.
△ 서곡 Vivacissimo.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진행하는 선율로 이 오페라에 등장하는 춤곡 선율이 간간이 배합되어 있어 국민주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이 서곡은 극적이면서 코믹한 분위기를 고조시켜 이 서곡만 별도로 자주 연주되고 있습니다. 오페라 줄거리를 보면 이 유별난 제목이 이해가 됩니다. 봄의 성별식 축제일에 마을 사람들이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지만 농부의 딸 마르젠카는 우울합니다.
그녀는 떠돌이 애인 예닉과 결혼하고자 하나 부모들은 빚을 지고 있는 농장주 미하의 아들 바젝과 결혼시키려 합니다. 미하에게는 원래 아들이 둘 있습니다. 전처소생의 예닉과 후처 소생의 바젝이 있는데 예닉은 계모의 핍박을 못 견뎌 오래 전 가출을 하였고, 반면 바젝은 말더듬이에다 지능이 모자랍니다. 중매인 케샬은 바젝과 마르젠카를 짝 지우려고 합니다.
예닉은 아무도 자신의 정체를 모른다는 사실을 교묘히 이용하여 기상천외한 혼인계약서를 작성케 합니다. 첫째, 마르젠카는 미하의 아들과 결혼한다. 둘째, 마르젠카는 결혼 상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셋째, 결혼과 동시에 마르젠카 부모의 미하에 대한 채무는 면제된다. 넷째, 혼인계약서대로 성사되면 케샬은 예닉에게 3백 길덴을 지불한다.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예닉은 애인 마르젠카를 3백 길덴에 팔아넘기려는 악한인 척합니다. 얼마 후 예크가 행방불명된 미하의 아들임이 밝혀지고 바젝은 신랑으로 자격 미달이 확인되면서 예닉과 마르젠카는 축복 속에 결혼합니다. 이런 내용의 배경으로 인해 제목이 〈팔려간 신부〉가 된 겁니다.
Andres Orozco-Estrada(cond)
Frankfurt Radio Symphony
- 전체1건(153.94 KB) 모두 저장
2,910개의 글
| 글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
| 2910 | 서건석 | 26.02.17 | 14 | |
| 2909 | 모하비 | 26.02.16 | 13 | |
| 2908 | 서건석 | 26.02.16 | 22 | |
| 2907 | 서건석 | 26.02.15 | 14 | |
| 2906 | 서건석 | 26.02.14 | 16 | |
| 2905 | 서건석 | 26.02.13 | 15 | |
| 2904 | 서건석 | 26.02.12 | 18 | |
| 2903 | 서건석 | 26.02.11 | 27 | |
| 2902 | 서건석 | 26.02.10 | 21 | |
| 2901 | 모하비 | 26.02.09 | 31 | |
| 2900 | 서건석 | 26.02.09 | 33 | |
| 2899 | 서건석 | 26.02.08 | 25 | |
| 2898 | 서건석 | 26.02.07 | 28 | |
| 2897 | 서건석 | 26.02.06 | 17 | |
| 2896 | 서건석 | 26.02.05 | 26 | |
| 2895 | 서건석 | 26.02.04 | 21 | |
| 2894 | 서건석 | 26.02.03 | 29 | |
| 2893 | 모하비 | 26.02.02 | 33 | |
| 2892 | 서건석 | 26.02.02 | 24 | |
| 2891 | 서건석 | 26.02.01 | 21 | |
| 2890 | 편영범 | 26.01.31 | 42 | |
| 2889 | 편영범 | 26.01.31 | 48 | |
| 2888 | 서건석 | 26.01.31 | 19 | |
| 2887 | 서건석 | 26.01.30 | 28 | |
| 2886 | 서건석 | 26.01.29 | 24 | |
| 2885 | 서건석 | 26.01.28 | 29 | |
| 2884 | 서건석 | 26.01.27 | 24 | |
| 2883 | 모하비 | 26.01.26 | 54 | |
| 2882 | 서건석 | 26.01.26 | 25 | |
| 2881 | 서건석 | 26.01.25 | 25 | |
| 2880 | 서건석 | 26.01.24 | 20 | |
| 2879 | 서건석 | 26.01.23 | 24 | |
| 2878 | 서건석 | 26.01.22 | 33 | |
| 2877 | 서건석 | 26.01.21 | 32 | |
| 2876 | 서건석 | 26.01.20 | 23 | |
| 2875 | 모하비 | 26.01.19 | 68 | |
| 2874 | 서건석 | 26.01.19 | 24 | |
| 2873 | 서건석 | 26.01.18 | 23 | |
| 2872 | 서건석 | 26.01.17 | 27 | |
| 2871 | 서건석 | 26.01.16 | 25 | |
| 2870 | 박인양 | 26.01.15 | 75 | |
| 2869 | 편영범 | 26.01.15 | 57 | |
| 2868 | 편영범 | 26.01.15 | 68 | |
| 2867 | 서건석 | 26.01.15 | 34 | |
| 2866 | 서건석 | 26.01.14 | 35 | |
| 2865 | 서건석 | 26.01.13 | 37 | |
| 2864 | 모하비 | 26.01.12 | 59 | |
| 2863 | 서건석 | 26.01.12 | 47 | |
| 2862 | 서건석 | 26.01.11 | 56 | |
| 2861 | 서건석 | 26.01.10 | 37 | |
| 2860 | 서건석 | 26.01.09 | 36 | |
| 2859 | 서건석 | 26.01.08 | 36 | |
| 2858 | 서건석 | 26.01.07 | 37 | |
| 2857 | 서건석 | 26.01.06 | 31 | |
| 2856 | 모하비 | 26.01.05 | 65 | |
| 2855 | 서건석 | 26.01.05 | 43 | |
| 2854 | 서건석 | 26.01.04 | 41 | |
| 2853 | 서건석 | 26.01.03 | 43 | |
| 2852 | 서건석 | 26.01.02 | 64 | |
| 2851 | 서건석 | 26.01.02 | 36 | |
| 2850 | 서건석 | 25.12.31 | 46 | |
| 2849 | 서건석 | 25.12.30 | 43 | |
| 2848 | 모하비 | 25.12.29 | 40 | |
| 2847 | 서건석 | 25.12.29 | 32 | |
| 2846 | 서건석 | 25.12.28 | 39 | |
| 2845 | 편영범 | 25.12.27 | 54 | |
| 2844 | 편영범 | 25.12.27 | 58 | |
| 2843 | 서건석 | 25.12.27 | 46 | |
| 2842 | 서건석 | 25.12.26 | 57 | |
| 2841 | 서건석 | 25.12.25 | 49 | |
| 2840 | 서건석 | 25.12.25 | 39 | |
| 2839 | 서건석 | 25.12.24 | 46 | |
| 2838 | 서건석 | 25.12.23 | 45 | |
| 2837 | 모하비 | 25.12.22 | 76 | |
| 2836 | 서건석 | 25.12.22 | 42 | |
| 2835 | 서건석 | 25.12.21 | 35 | |
| 2834 | 서건석 | 25.12.20 | 69 | |
| 2833 | 서건석 | 25.12.19 | 69 | |
| 2832 | 서건석 | 25.12.18 | 42 | |
| 2831 | 서건석 | 25.12.17 | 48 | |
| 2830 | 서건석 | 25.12.16 | 45 | |
| 2829 | 서건석 | 25.12.15 | 52 | |
| 2828 | 서건석 | 25.12.14 | 49 | |
| 2827 | 서건석 | 25.12.13 | 46 | |
| 2826 | 서건석 | 25.12.12 | 48 | |
| 2825 | 서건석 | 25.12.11 | 37 | |
| 2824 | 서건석 | 25.12.10 | 51 | |
| 2823 | 서건석 | 25.12.09 | 45 | |
| 2822 | 모하비 | 25.12.08 | 60 | |
| 2821 | 서건석 | 25.12.08 | 45 | |
| 2820 | 서건석 | 25.12.07 | 54 | |
| 2819 | 서건석 | 25.12.06 | 49 | |
| 2818 | 모하비 | 25.12.05 | 54 | |
| 2817 | 서건석 | 25.12.05 | 50 | |
| 2816 | 서건석 | 25.12.04 | 46 | |
| 2815 | 서건석 | 25.12.03 | 46 | |
| 2814 | 박인양 | 25.12.02 | 95 | |
| 2813 | 서건석 | 25.12.02 | 55 | |
| 2812 | 모하비 | 25.12.01 | 56 | |
| 2811 | 서건석 | 25.12.01 | 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