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k /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 (286)

배경이미지.jpg



클래식 음악 감상자가 되기 위하여

 

3. 작곡가와 작품 알아보기(286)

 

 

286

 

Franck /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

 

Panis angelicus, fit panis hominum

Dat panis coelicus figuris terminum

O res mirabilis, manducat dominum

Pauper, pauper, servus et humilis

Pauper, pauper, servus et humilis

Panis angelicus, fit panis hominum

Dat panis coelicus figuris terminum

O res mirabilis, manducat dominum

Pauper, pauper, servus et humilis

Pauper, pauper, servus et humilis

 

생명의 양식을 하늘의 만나를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내려 주소서

낮고 천한 우리 긍휼히 보시어

주여 주여 먹여 주소서

주여 주여 먹여 주소서

주님이 해변서 떡을 떼심과 같이

하늘의 양식을 내려 주소서

낮고 천한 우리 긍휼히 보시어

주여 주여 먹여 주소서

주여 주여 먹여 주소서

 


프랑크의 작품 가운데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곡은 단연 생명의 양식일 겁니다. 1872년 작곡되어 천사의 빵(Bread of Angels)’으로도 번역되고 있는 이 노래는 1860년 여름에 이미 작곡된 그의 ‘3성 미사곡 Op. 12’6개 악장, ‘자비송(Kyrie)’, ‘영광송(Gloria)’, ‘신경(Credo)’, ‘거룩하시도다(Sanctus)’, ‘오 구세주(O salutaris)’, ‘하느님의 어린양(Agnus Dei)’ 중 제5 악장의 오 구세주(O salutaris)’를 대체하기 위하여, 사제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가 쓴 성체성혈찬송 시 거룩한 의식(Sacris Solemniis)5절과 6절에 곡을 붙인 것입니다.

 

참고로, 중세 유럽의 스콜라 철학을 대표하는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가 교황 우르바노 4(Papa Urbano IV, 1195~1264)의 요청으로 쓴 예수님의 성체성혈대축일 용 찬송시는 현재 남아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존하는 것으로는 엎드려 절하나이다(Adoro Te Devote)’, ‘찬양하라, 시온이여(Lauda Sion)’, ‘입을 열어 찬양하세(Pange Lingua)’, ‘거룩한 의식(Sacris Solemniis)’, ‘천상의 말씀(Verbum Supernum Prodiens)’과 같은 다섯 편만 전해지고 있으며, 그 내용은 가톨릭교회의 성체, 성혈에 대한 신비, 흠숭, 성체성사에 관한 묵상 등을 찬양한 것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텍스트에 곡을 붙인 것으로는 프랑크의 작품 외에도 조앙 로렌소 레벨루(1610~1661)를 비롯한 르네상스 작곡가들의 모테트(Motet)가 있으며, 17세기에는 테 데움(Te Deum)’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마르크 앙토완 샤르팡티에(1643~1704), 낭만주의 시대의 앙드레 카풀레(1878~1925), 카미유 생상스(1835~1921) 등이 작곡한 것도 있지만, 이중 세자르 프랑크가 작곡한 이 생명의 양식이 가장 유명합니다.

 

이 곡은 원래 테너 독창과 오르간 및 현악 반주용으로 작곡되었지만, 작곡자에 의해 여러 음역(Vocal Range)과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되기도 했으며, 1992년에는 전설적인 테너 파파로티(1935~2007)를 주축으로 기획된 파바로티와 친구들(Pavarotti & Friends)’이란 일련의 자선공연 처 회에서 파파로티가 영국의 록밴드 스팅(Sting)을 게스트로 하여 기타 반주로 노래한 라이브 공연이 이탈리아 모데나(Modena)에서 개최되어, 종교와 관계없이 이 생명의 양식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는 세자르 프랑크가 파리 성 클로틸드 교회의 합창장으로 일하던 시절에 작곡한 곡입니다. 프랑크는 아마추어 합창단이 매주 예배 때마다 부를 노래를 작곡했고, 1859년에는 3성부(소프라노, 테너, 베이스)를 위한 미사곡까지 작곡하였습니다. 초연은 1861년 성 클로딜드 교회에서 이루어졌지만,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습니다. 이로부터 11년이 지난 1872, 프랑크는 파리 음악원의 오르간 교수로 임용되었고, 이곳에서 자신의 만족스럽지 못한 미사곡에 붙일 파니스 안젤리쿠스를 작곡했습니다. 결국 이 곡은 프랑크의 가장 대표적인 선율 가운데 하나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지요. ‘미사 가장조작품 12 가운데 한 부분인 생명의 양식은 오르간, 하프, 첼로, 콘트라베이스의 반주를 타고 테너가 노래합니다. 생명의 양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聖體)와 보혈(寶血)을 영하는 영성체(領聖體) 의식에서 불리는데 천사의 빵은 사람의 빵이 되었네. 천사의 빵으로 하여금 구약의 전표(前標)를 이룩하였도다. 아아, 감탄할 일이로다. 가난한 자나 비천한 자 주()를 음복하고 받들고 있다.’라는 가사의 내용입니다. 작품의 수효가 그리 많지 않은 프랑크의 성악곡 중에서 가장 널리 불리는 서정적이며 경건한 성가곡입니다.





Olga Peretyatko(sop), Eberhard Metternich(cond)

Cologne Cathedreal Choir

게시글이 어떠셨나요?



다른 이모티콘을 한번 더 클릭하시면 수정됩니다.

2,911개의 글

글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
2911서건석03:504
2910서건석26.02.1714
2909모하비26.02.1613
2908서건석26.02.1623
2907서건석26.02.1516
2906서건석26.02.1417
2905서건석26.02.1315
2904서건석26.02.1218
2903서건석26.02.1128
2902서건석26.02.1023
2901모하비26.02.0932
2900서건석26.02.0934
2899서건석26.02.0826
2898서건석26.02.0729
2897서건석26.02.0618
2896서건석26.02.0526
2895서건석26.02.0421
2894서건석26.02.0329
2893모하비26.02.0233
2892서건석26.02.0224
2891서건석26.02.0121
2890편영범26.01.3142
2889편영범26.01.3148
2888서건석26.01.3119
2887서건석26.01.3028
2886서건석26.01.2924
2885서건석26.01.2829
2884서건석26.01.2725
2883모하비26.01.2655
2882서건석26.01.2626
2881서건석26.01.2526
2880서건석26.01.2420
2879서건석26.01.2324
2878서건석26.01.2234
2877서건석26.01.2132
2876서건석26.01.2023
2875모하비26.01.1969
2874서건석26.01.1924
2873서건석26.01.1824
2872서건석26.01.1727
2871서건석26.01.1625
2870박인양26.01.1575
2869편영범26.01.1558
2868편영범26.01.1569
2867서건석26.01.1534
2866서건석26.01.1435
2865서건석26.01.1337
2864모하비26.01.1260
2863서건석26.01.1247
2862서건석26.01.1157
2861서건석26.01.1037
2860서건석26.01.0937
2859서건석26.01.0836
2858서건석26.01.0737
2857서건석26.01.0632
2856모하비26.01.0565
2855서건석26.01.0543
2854서건석26.01.0441
2853서건석26.01.0343
2852서건석26.01.0264
2851서건석26.01.0236
2850서건석25.12.3146
2849서건석25.12.3043
2848모하비25.12.2940
2847서건석25.12.2933
2846서건석25.12.2840
2845편영범25.12.2755
2844편영범25.12.2758
2843서건석25.12.2747
2842서건석25.12.2658
2841서건석25.12.2550
2840서건석25.12.2539
2839서건석25.12.2446
2838서건석25.12.2345
2837모하비25.12.2276
2836서건석25.12.2242
2835서건석25.12.2136
2834서건석25.12.2070
2833서건석25.12.1969
2832서건석25.12.1842
2831서건석25.12.1749
2830서건석25.12.1645
2829서건석25.12.1552
2828서건석25.12.1449
2827서건석25.12.1347
2826서건석25.12.1248
2825서건석25.12.1137
2824서건석25.12.1051
2823서건석25.12.0945
2822모하비25.12.0860
2821서건석25.12.0845
2820서건석25.12.0754
2819서건석25.12.0649
2818모하비25.12.0555
2817서건석25.12.0551
2816서건석25.12.0446
2815서건석25.12.0346
2814박인양25.12.0296
2813서건석25.12.0255
2812모하비25.12.0156
화살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