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상곡(147) : 헨델 / 시바 여왕의 도착

  • 서건석
  • 2020-06-29 05:32:53
  • 조회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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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여왕1.png


Händel(1685-1759) : 오라토리오 <솔로몬> 시바 여왕의 도착(The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

 

아라비아 반도 남쪽 오늘날의 예멘 지역에 시바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아라비아 고대 왕국으로 지금의 예멘에서 그 유적이 발굴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 나라의 왕이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의 명성을 듣고 그의 지혜를 시험해보고자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솔로몬을 직접 본 시바의 여왕은 그의 지혜로움에 반하여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솔로몬의 아이를 임신하였고, 훗날 그들의 아이 메넬리크가 자라서 유대인을 이끌고 아프리카로 가서 에티오피아를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시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만나러 이스라엘에 도착했을 때 연주되는 곡이 바로 시바 여왕의 도착입니다. 이 곡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솔로몬> 3부를 시작할 때 나오는 음악으로 유럽에선 결혼식에서 연주되기도 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사용되기도 했던 곡입니다.

   헨델은 1748년 구약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의 이야기를 소재로 오라토리오 <솔로몬>을 작곡했습니다. 이 곡의 내용은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스라엘 왕국의 제3대 왕 솔로몬(BC 971~932)에 관한 구약성경의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종교적이기보다는 인간 솔로몬에 더 치중한 작품입니다. 여기에 솔로몬을 방문한 시바 여왕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작곡가 특유의 아름다운 노래들과 극적인 합창이 적절히 어우러진 일급 대작입니다. 이 오라토리오 <솔로몬>은 현재 거의 연주되고 있지 않지만, 시바 여왕의 도착 장면을 묘사한 이 음악은 자주 연주되는 우리 귀에 익숙한 관현악 소품입니다. 오보에와 현악기가 어우러져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입니다.

 


[Handel - Allegro, The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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