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상곡(151) : 헨델 / 오페라 <세르세> 중 '라르고'

  • 서건석
  • 2020-07-31 05: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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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ändel(1685-1759) : Opera <세르세> 'Largo'

 

 

헨델은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대부분의 삶을 영국에서 살면서 활동한 영국의 음악가이지요. 이 라르고라는 곡은 헨델이 작곡한 음악 중에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명곡입니다. 라르고는 느리게라는 악상 빠르기 기호인데, 특이하게도 그 악상 기호가 곡의 제목이 되었으며, 초연 당시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19세기 후반에 더 유명해진 곡입니다. 1738년에 작곡된 그의 오페라 세르세에 나오는 아리아 한 소절이 이 라르고 선율의 근원입니다. 매우 서정적인 리듬의 주선율은 오래된 성당 안에서 조용히 명상을 하게 만드는 경건한 마음이 들게 합니다. 푸근한 호소력을 지니고 다가오는 멜로디를 조용한 곳에서 눈을 감고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질 수 있는 곡이지요.

 

이 곡은 플라타너스 나무를 찬양하는 짧은 레치타티보(recitativo; 서창(敍唱), 보통 이야기하는 식)와 가사로는 더 이상 짧을 수 없는 아리아입니다. 오페라 아리아로는 ‘Ombra mai fu’라고 하고, 기악곡으로는 일반적으로 ‘Largo’ 또는 사랑스런 나무 그늘이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옛날 학창시절에 우리가 음악시간에 배운 선율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곡이지요.

 


헨델 옴브라 마이 푸-라르고 / 카운터 테너 Philippe Jaroussky - Ombra mai fù | Händel - Serse

        
      


         
George Friedrich Händel - Ombra mai fù, Largo
from the Serse (Xerxes), Opera, HWV 40, 1738 |
Philippe Jaroussky. Konzerthausorchester Berlin, Vasily Petre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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